장타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외국인 친구 만나기. feat 틴더 in 독일, 베를린 (2019년 3월에 작성한 글입니다.) 나는 여성이다. 에이섹슈얼, 에이로맨틱에 가까운 성적 지향성을 갖고 있는 것 같다. 그렇다고 냉혈한은 아니고 우정도 느끼고 정도 아주 없진 않다. (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겠지만) 여러 사람들을 좋아라하는데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지면 두려움을 느낀다. 왜 그러냐고 묻는다면 할 말은 많다. 그러나 굳이 과거의 안 좋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다시 슬퍼지고 싶진 않다. 작위적이기 짝이 없는 이 글의 제목에 기재된 저것. '틴더'는 필자같은 성적 지향성을 가진 인간이 이용하기엔 조금 부적절한 어플리케이션이다. (틴더의 한국 광고 카피는 '아 심심해... 동네 친구나 찾아볼까'였지만 여기서 동네 친구가 단순한 동네 친구가 아니란 건 유치원생도 알고 있으리라.) 그런데 .. 이전 1 다음